제목 : | [2016 산업부 대상] 케이엠씨(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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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7-05-24 19:22 조회 : 11,942회 댓글 : 0건 |
[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국내 볼 밸브 생산 전문업체로서 확고한 위치를 갖고 있는 케이엠씨(주)(대표 정창무, 이하 KMC)가 2016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의 영예를 앉았다.
KMC는 1984년 설립한 이래 1989년 국내 최초로 용접형 볼 밸브의 국산화에 성공해 이듬해 정부로부터 동제품의 양산업체로 지정받아 에너지기자재 국산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 국내 30여개 도시가스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도시개발공사, 포스코 등 공공기관, 플랜트 전문회사를 총 망라하고 있다.
매몰용접형 볼 밸브란 원형 볼이 밸브에 내장돼 볼에 뚫려있는 관이 배관과 일치하면 열리고 그렇지 않을 경우 통과하지 못해 닫혀있는 원리로 작동되는 밸브를 말한다. 매몰은 지상에 설치되지 않고 지하에 매몰형태로 설치돼 매몰이라 칭하고 있다.
매몰용접형 볼 밸브의 경우 국내에서는 도시가스, 지역난방, 용수차단용 등으로 사용된다. 대규모 산업단지, 상업, 주거시설 등 지하에 설치돼있는 만큼 안정성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만약 도시가스 배관에 사용되는 볼 밸브의 경우 용접 및 제품하자에 문제가 있을 시 대형사고가 날 수 있어 발주처에서는 엄격한 검사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그 결과 KMC는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부단한 기술개발에 주력해 국내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정밀검사에 합격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매몰용접형, 배관용 볼 밸브가 각각 200여종, 140여종 합격을 받았고 공장보온용의 경우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20여종 합격을 받았다.
뿐만 아니다. API(미국석유협회)로부터 API 6D를 영국 Lloyd와 캐나다 QCB로부터 ISO9001을 획득해 설계-구매-관리-생산-영업-출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검증받아 품질을 인정받았다.
특히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국내 볼 밸브산업의 기술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KMC의 생산품목은 △매몰용접형 볼 밸브 △API 3-PIECE용 볼 밸브 △공장 보온용 볼 밸브 △기타 플랜트용 볼 밸브 등을 제조 공급하고 있다.
KMC의 자랑인 열배관 차단용 볼 밸브는 배관 신축에 대응하는 유연성이 우수해 지진이나 천재지변 발생 시에도 내구성을 지닌다.
이런 결과에는 KMC의 기술개발 투자도 한몫했다. 평소 기술투자에 소홀하지 않겠다는 정창무 대표의 소신대로 시험설비만 봐도 알 수 있다.
KMC는 필수공정설비뿐만 아니라 검사에 필요한 각종 시험기, 측정기를 보유 자체 검사를 통해 완벽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에 GS파워, SH공사, 별내에너지, 인천공항에너지 파이프성형 볼 밸브를 완벽히 공급·설비했으며 한난의 열배관공사에 열배관 차단용 볼 밸브를 공급·설비해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태다.
▲ KMC 공동주택 입상 볼 밸브.
한편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정부기관으로부터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받은 포상기록만 봐도 KMC가 국내 볼 밸브산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짐작케 한다.
2014년 제40회 국가품질경영대회 대통령상 수상(우수분임조 부문/1팀), 2015년도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삼척 LNG 생산기지 건설 대통령 표창 수상 등 그 내력이 화려하다.
하지만 화려한 수상내력만 강조하고 있다면 오산이다. 국내를 넘어 이제는 세계로 국산 볼 밸브의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로 진출하는 것만이 회사의 미래라 믿고 있는 KMC.
이를 입증하듯 이미 미국, 독일,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 중국 등 30여 개국에 자사의 볼 밸브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그 비중을 점차 넓히겠다는 게 KMC의 전략이다.
이에 대해 정창무 대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산업에 이바지한 만큼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세계로 나아가 우리의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해야한다”라며 “지속적인 제품개발과 노력으로 국내 연관산업에 이바지하고 세계 유수의 볼 밸브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